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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비만 양극화 해법

· 한국어· 조선일보

멕시코에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타고 싶다면? 정류장에 있는 자판기처럼 생긴 기계 앞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스쿼트 10회를 하면 된다. 기계가 횟수를 인식하고 10회 하면 무료 승차권을 발급해 준다. 멕시코는 OECD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비만율이 높은 나라다. 탄산음료 소비율이 아주 높아서 성인 비만율이 34%에 이른다. 이에 비만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스쿼트 운동 인센티브까지 실시하는 것이다. ▶비만은 선진국보다 중저소득 국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높은 비율을 보인다. 비만의 양극화다. 저소득층이 주로 값이 싸고 열량이 높은 가공식품을 먹다 보니 생기는 문제다. 소득이 높을수록 자기 관리할 시간과 돈도 여유가 있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건보공단 발표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의 지난해 비만율은 8.6%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같은 서울인데도 상대적으로 평균 소득이 높은 서초구(4.8%)의 1.8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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