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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길고 월급 적다” ROTC, 1년새 10% 줄어

· 한국어· 조선일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한 사립대 중앙 광장. 새 학기를 맞아 동아리 등 학생 활동을 소개하는 천막이 세워졌다. 학군단(ROTC)도 부스를 차리고 모집 홍보에 나섰다. ‘ROTC, 그 자체가 스펙이다’라는 입간판 뒤로 장난감 총(비비탄) 사격 공간이 있었다. 육군 관계자는 “최근 후보생 모집난이 심하다 보니, 비비탄 체험이나 기념품·먹거리 등으로 관심을 끈 뒤에 입단 상담을 유도하는 학군단이 많다”고 했다. 사격 체험에 줄을 선 10여 명 가운데 절반은 입단 대상도 아닌 외국인 유학생이었고, 한국인 학생들은 대부분 사격 체험만 하고 다른 부스로 발걸음을 돌렸다. 인문대 1학년 김모(20)씨는 “대학 입학했을 때는 ‘장교 해볼까’ 생각도 있었지만 부모님과 선배와 이야기해보고는 마음을 접었다”며 “장교 복무 기간이 너무 긴 데다 병사 월급도 많으니 굳이 장교를 할 이유가 없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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