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투수들은 왜 공이 느릴까?
지난해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의 직구(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46.0㎞였다. 2024년(142.6㎞)보다 훨씬 빨라져 일본 프로야구(평균 시속 148㎞)와 격차도 좁혀졌다. 한국 야구도 늦게나마 ‘구속 혁명’의 흐름에 올라탄 듯 보인다. 하지만 이 수치를 한국 마운드의 경쟁력 회복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외국인 투수를 포함한 평균값은 따라붙고 있지만,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국제 무대에서는 얘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달 끝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투수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6.5㎞로 20국 중 18위에 그쳤다. 미국이나 중남미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이 열세라고 변명할 수도 없다. 야구 팬들은 우리와 비슷한 체격의 일본(152.2㎞·5위)과 대만(150.5㎞·7위) 투수들이 훨씬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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