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기자수첩] 미사일 맞은 듯 폐허된 쿠바… 낭만 대신 생존만 남았다

· 한국어· 조선일보

년 전 특파원으로 6개월간 머물렀던 쿠바 아바나를 최근 다시 찾으면서 걱정이 앞섰다. 이번엔 미국 특파원으로서 취재를 가는 것인데, 현재 쿠바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제재 강화로 미국발 관광 입국이 막혀있는 데다 2021년에는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상태다. 미국 취재 비자가 찍힌 여권으로 쿠바 입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미국 공항에서는 출국 목적을 캐물었는데, 정작 아바나 공항 출입국직원은 100달러짜리 비자를 내밀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통과시켰다. 달러를 쓸 외국인 한 명이 아쉬운 절박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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