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트럼프가 접수해달라, 그게 쿠바 살리는 길”
지난 20일 쿠바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경유한 미국 마이애미 공항.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 대부분은 쿠바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쿠바계 미국인들이었다. 미국의 대(對)쿠바 제재에 따라 쿠바 관광은 금지돼 있지만, 가족 상봉을 위한 쿠바 방문은 허용된다. 1980년대 마이애미로 넘어왔다는 한 쿠바계 노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에 대해 수차례 군사적 위협을 가한 것과 관련 “트럼프가 하루라도 빨리 쿠바를 침공해 줬으면 좋겠다. 그것만이 쿠바의 죽은 경제를 살려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피델 카스트로 독재 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쿠바인들이 모여 살아 ‘리틀 아바나’로 불리는 마이애미의 쿠바계들은 강경 보수 성향이 대부분이다. 마이애미 쿠바계들은 수시로 트럼프 지지 시위를 하며 ‘쿠바를 다시 위대하게(Make Cuba Great Again)’ 구호를 외친다.
原文链接: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