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무대에는 공간 철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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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9일 미국 NBC 지미 팰런쇼 시청자들은 화면을 보며 환호했다. 한복을 재해석한 무대의상을 입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경복궁 근정전에서 ‘아이돌(idol)’이라는 곡을 부르고 있었다.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왕의 즉위식과 외국 사신 접견이 이뤄지던 곳에서 K팝 공연이 펼쳐진 순간이었다. 사흘 뒤인 10월 2일에는 경회루였다. 조선 왕실의 연회 공간에서 BTS는 ‘소우주’를 불렀다. 근정전이 권력의 공간이라면 경회루는 풍류의 공간이다. 그곳에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저 어둠도 달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라고 노래했다. 조선 건축미의 절정으로 꼽히는 경회루가 글로벌 팝의 예술적 무대로 승화된 순간이다.
原文链接: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