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暗

역사의 거센 물살에도 바다의 여인들은 버티며 살아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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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밤만 자면 데리러 온다”며, 엄마는 저만 두고 언니 ‘화자’와 오사카로 떠났다. 다섯 살 때 제주 검은 돌집에 홀로 남겨진 ‘수자’는 바다 물길은 이어져 있으니 혹시나 엄마 숨결이 느껴질까 싶어 더 열심히 물질을 했다. 연락 한 번 없는 엄마를 평생 그리워하며 해녀로 늙었다. 그리고 어느날 도착한 편지 한 통, ‘모친 고연심 여사 위독, 방문 요망’. 원망과 회한에 뒤척이던 수자는 고심 끝에 삐걱이는 노구를 이끌고 손녀 ‘여름’과 함께 오사카로 간다. 엄마는 왜 그리 야박했을까. 저 없이도 행복했을까.

原文链接: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