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때부터 영어 외우느라, 동화책과 멀어지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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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다섯 살 딸을 키우는 A씨는 ‘대치동 영어 조기 교육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영어 유치원 입학에 필요한 ‘4세 고시’ 준비를 위해 아이를 두 돌이 되기 전부터 영어 학원에 보냈다. 목표한 영어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아이가 작년부터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도 헷갈려 하며 아예 말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소아 정신과에서 ‘함묵증’ 진단을 받았다. 두 언어에 노출되면서 모국어 혼동이 왔고, 스트레스를 받아서라고 한다. A씨는 “유치원 때 영어를 끝내고 빨리 수학을 시작하려던 욕심에 아이에게 죄를 지었다”며 “다행히 지금은 집 근처 놀이·독서 중심 유치원에 다니면서 아이 상태가 호전됐다”고 했다. 언어·교육학계에선 출생부터 초1까지를 ‘문해력의 뿌리’가 형성되는 시기로 본다. 말소리 단위를 인식할 뿐 아니라, 이를 체계적으로 글자와 연결해 글을 만드는 능력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또 이 시기에 책을 놀이처럼 접하고, 부모와 함께 그림책·동화책을 읽는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문해력의 싹이 트는 것이다. 그런 만큼 ‘4세·7세 고시’ 등 한국의 조기 교육 과열 열풍은 이를 막는다는 우려가 나온다.
原文链接: 조선일보
